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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문화 체험 가능한 해외국가 (브라질, 일본, 인도)

by 스텔라 여행 2025. 7. 30.

세계를 여행하며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그 나라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직접 체험하는 것은 진정한 ‘삶의 여행’을 경험하는 방법입니다. 축제 현장에서 현지인과 함께 웃고 춤추며, 그 나라 고유의 의상과 의식을 직접 느끼는 순간은 사진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문화 체험’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축제와 전통, 의상 체험이 모두 가능한 이색 해외 국가 3곳  브라질, 일본, 인도를 소개합니다

 

이색 문화 체험 가능한 해외 국가 일본 삿포로 사진

 

 

브라질 – 리우 카니발과 삼바의 열정이 살아 숨 쉬는 나라

브라질은 음악과 춤의 나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심에는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의 거리 축제 리우 카니발(Rio Carnival)이 있습니다. 이 축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니라 브라질 사람들의 정체성과도 같은 존재로, 전 국민이 삼바 리듬에 맞춰 열광하는 ‘국민의 축제’입니다. 매년 2~3월에 열리는 카니발은 사순절 전 기간 동안 진행되며, 리우데자네이루 전역이 마치 하나의 거대한 무대가 됩니다.

리우 카니발의 백미는 삼바 퍼레이드입니다. 각 지역 삼바 학교(samba school)는 1년 내내 퍼레이드를 준비하며, 대형 이동무대(floats), 수천 명의 무용수, 화려한 깃털과 비즈 장식의 의상 등으로 테마를 구성해 예술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삼보드로무(Sambódromo)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본 퍼레이드는 밤새도록 이어지며, 브라질의 문화 정수와 예술적 창의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여행자도 관객이 아닌 ‘참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리우 현지에서는 퍼레이드 복장 대여와 함께 간단한 연습을 통해 삼바 학교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브라질의 카포에이라(Capoeira) 전통 무술 체험, 원주민 마을 방문, 북동부 지역의 페스타 주니나(Festa Junina) 같은 농경 축제 등도 여행자의 문화적 감성을 충족시켜 줍니다. 브라질은 열정, 음악, 몸짓으로 문화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나라로, ‘참여형 문화 체험 여행’을 원한다면 반드시 방문해봐야 할 국가입니다.

 

일본 – 절제된 전통과 사계절 축제가 살아 있는 곳

일본은 고대 전통과 현대 기술이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축제를 통해 자연과 인간, 공동체를 잇는 문화의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본의 축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조상에 대한 존경, 계절의 변화에 대한 감사를 담고 있어, 외국인 여행자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대표적인 전통 축제는 기온 마츠리(Gion Matsuri)입니다. 매년 7월, 교토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야마보코라는 화려한 장식의 수레가 시내를 행진합니다. 수레 위에서는 전통 음악이 연주되고, 주민들은 헤이안 시대 복장을 재현하여 참가합니다. 이를 통해 여행자는 일본 전통 사회와 미적 감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삿포로 눈 축제(Sapporo Snow Festival)가 열립니다. 도시 전체가 얼음과 눈으로 장식되며, 예술가들이 만든 눈 조각과 라이트 쇼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외에도 나가사키의 란탄 축제, 아오모리의 네부타 마츠리 등은 지역 특색이 강한 전통 행사로, 여행자들이 일본의 다채로운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문화 체험 활동도 매우 다양합니다. 교토, 아사쿠사, 가나자와 등에서는 전통 의상인 기모노(Kimono)유카타(Yukata)를 대여해 입고 거리 산책과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다도 체험, 가부키 공연 관람, 칼리아리그라피(서예) 체험, 신사 참배 예절 교육 등 일본 문화의 섬세함과 정중함을 몸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본은 외국인 여행자 친화적인 인프라가 뛰어나고, 정돈된 문화 체험 시스템이 있어 입문자용 이색 문화 체험 국가로 적합합니다.

 

인도 – 문화와 종교, 전통이 일상이 된 여행지

인도는 수천 년의 문명과 종교, 예술이 오늘날까지 살아 숨 쉬는 나라입니다. 종교의식이 일상이 되고, 축제가 일 년 내내 이어지며, 전통 의상이 일상복처럼 쓰이는 이 나라는 그 자체로 ‘살아 있는 문화 박물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축제는 봄을 맞이하는 홀리(Holi)입니다. 힌두교 전통에 따라 색의 신이 악을 물리치고 선이 승리한 것을 기념하며, 참가자들은 형형색색의 가루를 서로 뿌리고 물을 뿌리며 신나게 춤추고 웃습니다. 거리는 온통 붉은색, 파란색, 초록색 등으로 물들며, 외국인도 거리낌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북부 주요 도시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별도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안전한 축제 참여가 가능합니다.

가을에는 디왈리(Diwali)가 열립니다. 빛의 축제로 불리는 이 명절은 집 안팎에 램프를 밝히고 악귀를 몰아내는 행운의 날로 여겨집니다. 인도 전통 과자와 음식을 나누고, 거리에는 폭죽과 조명이 가득해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의상 문화도 특별합니다. 여성의 사리(Sari)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며, 남성의 쿠르타(Kurta), 도티(Dhoti) 등 전통 의상도 지역과 계층에 따라 다양합니다. 인도 곳곳에서는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체험 프로그램, 사리 착용법을 배우는 워크숍도 마련되어 있어 외국인에게 인기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도는 요가와 아유르베다의 발상지로, 전통 의학과 명상 체험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리쉬케시나 바라나시 같은 도시에서는 요가 수련원, 명상 아쉬람, 채식 아유르베다 식단 체험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이 있어 몸과 마음 모두를 여행하게 하는 나라입니다. 인도는 단순히 관광지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깊은 충족감을 안겨주는 ‘총체적 문화 체험지’입니다.

 

결론: 보고, 입고, 함께하는 여행이 진짜다

브라질의 열광적인 카니발, 일본의 절제된 전통과 계절 감각, 인도의 신비로운 축제와 정신문화는 단순히 여행지가 아닌 문화 체험의 장입니다. 이색적인 문화를 경험하고자 한다면, 그들의 삶에 직접 들어가 보고, 전통 의상을 입고, 축제를 함께 즐기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오늘 소개한 세 나라 모두 ‘여행자를 관람객이 아닌 참여자로 대접하는 나라’입니다. 평범한 여행에서 벗어나 문화와 함께 살아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새로운 여행지를 문화로 접근해 보세요. 가장 진한 감동은, 현지인과 함께 웃고 춤추는 그 순간에 있습니다.